7.28 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 선거운동을 이제 몇 시간 후면 마무리하게 된다. 우리는 5월 17일 금민 후보의 예비후보 등록 이후 70여 일 동안 이명박 정부의 서민수탈 정책 심판과 대안 중심의 진보재구성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그 동안 많은 분들이 기호 9번 금민 후보와 함께했다. 대안 중심의 진보재구성을 위해 김수행 전 서울대 교수, 김세균 서울대 교수 등 많은 진보적 지식인, 이갑용 민주노총 지도위원과 이재웅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노동자, 시민, 학생 여러분이 금민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진보신당도 금민 후보 지지를 결정했고 노회찬 대표, 조승수 의원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금민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은평으로 달려왔다. 지난 70여 일은 반MB연대의 바람에 맞선 대안 중심 진보재구성의 가능성을 확인한 환희와 희망의 날들의 연속이었다.

어려움도 많았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언론의 조명을 받은 것은 ‘대안’이 아닌 ‘단일화’였다. 이명박 정부의 서민수탈 경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중요한 문제는 당장에 이재오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 필요한 선거공학에 상당히 가려져 있었다. 결국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3당 사이에 이루어진 단일화는 ‘어떻게 이명박 정부의 서민수탈경제를 극복할 수 있는지’ 뿐만 아니라 ‘어떻게 이재오 후보를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한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희망의 메시지가 빠진 단일화 논의 때문에 이명박 정부의 서민수탈 정책 심판과 대안 중심의 진보재구성이라는 우리의 목소리가 은평구민들과 국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우리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거리에서 은평구민들의 대안 중심 진보대연합에 대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분들이 ‘파이팅’을 외쳐주셔서 우리는 끝까지 ‘파이팅’을 할 수 있었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국민은 이명박 정부를 심판했다. 경제상황이 좋아져도 임금과 일자리를 희생한 국민들에게는 그 혜택을 돌려주지 않고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신자유주의 수탈경제에 대한 심판이었다. 또 1987년 이후의 정치적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이명박 정부의 독선에 대한 정당한 반발이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서민수탈 정책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세력의 부재 속에 6.2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 의지는 과거로의 회귀를 말하는 민주당 지지로 귀결되고 말았다.

7.28 재보선에서도 반MB연대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그러나 동시에 진보의 깃발도 다시 세워졌다. 1998년 창당 이후 사회당은 한국사회의 금기를 깨고 진보의 가치를 제시하는 가치정당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연대하는 연대정당으로, 다시 신자유주의 서민수탈 경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대안정당으로 발돋움해왔다. 그리고 이번 7.28 은평을 재선거에서 묻지 마 반MB연대로는 서민수탈 경제를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리고 대안 중심으로 진보정치를 재구성하기 위해 금민 후보가 출마했다.

금민 후보의 ‘대안 중심 진보재구성’이라는 외침이 공명해 전국의 진보적 유권자들이 7.28 은평을 재선거에서 ‘진보’의 깃발 아래 크게 뭉쳤다. 진보신당이 7.28 은평을 재선거에서 진보의 깃발을 든 금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결정했고, 진보적 지식인, 노동자, 시민, 학생들의 발길이 은평을 향했다. 진보를 지키기 위해서, 진보로 나아가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금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혹시 진보가 낡은 세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민주당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일에 대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은평을 보라고 말씀드린다. 은평에서 높이 오른 새로운 진보의 깃발을 보라고!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도 금민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은평에 와서 “이 땅의 중요한 과제는 진보대안으로 서민의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이미 대안 중심의 진보재구성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대해 진보신당, 사회당을 비롯해 수많은 진보적 지식인, 유권자들의 동의지반이 형성됐다는 것은 진보정치의 미래와 관련하여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7.28 재보선 이후에는 대안 중심 진보재구성에 동의하는 더 너른 대중의 들판을 만드는 일에 우리가 다시 앞장서 나서겠다는 것을 금민 후보를 지지해 준 많은 분들에게 약속한다. 70일간의 선거운동 대장정을 마무리는 지금, 마음을 활짝 열고 대안 중심 진보재구성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겠다는 것을 거듭 약속한다.


 

2010년 7월 27일
금민 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선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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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본소득네트워크 운영위원장 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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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힘내세요 2010/07/29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거 결과가 나왔네요.
    숫자가 가슴을 쓰리게 하네요.
    숫자가 말하지 못한 의미를 꼭 실현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