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파일을 다운로드 하셔서 들어보셔야 합니다.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호 9번 금민 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선거 로고송

부자에겐 세금 폭탄 안겨줄 금민
국민에겐 기본소득 지급할 금민
은평의 목소리로 외쳐요
기호9번 금민의 복지혁명

4대강을 지킬게요 용감한 금민
보수정치 호통치는 시원한 금민
은평의 목소리로 외쳐요
기호9번 금민의 진보정치

청년들의 일자리를 나눠줄 금민
노인에게 월급주는 친절한 금민
은평의 목소리로 외쳐요
기호9번 금민의 복지혁명

4대강을 지킬게요 용감한 금민
보수정치 호통치는 시원한 금민
은평의 목소리로 외쳐요
기호9번 금민의 진보정치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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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행사에는 2년만에 갔나, 하여간 꽤 오랫만에 가는 것 같다.

녹색당 창당에 실패하고, 녹색당 그룹과 사회당을 함쳐서 녹색사회당 아니면 초록사회당 정도로 할려고 했던 적이 있었다. 여러가지 상황으로 그렇게 되지 못했고, 나는 여러가지 이유로 3년에 걸친 정치인 생활을 접고 다시 생활인으로 돌아왔다.

금민과는 그 시절에 교류가 없었는데, 다른 사람들과는 자주 만나고, 행사도 같이 하고 그랬었다. 메이저 정치 틈바구니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던 마이너 정치 그룹들 얘기이다.

사회당 대표가 지금 39살인데, 여기는 예전부터 30대에서 대표가 종종 나왔었다. 한 때, 청년진보당이라는 이름을 가지고도 있었고.

'구국의 강철대오'라는 별명으로 사회당을 부르기를 나는 좋아했었는데, 여전히 당원이 만오천명이다. 옛날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생각보다 빠져나간 사람이 많지 않은 모양이다.

최근 진보신당과 사회당의 합당에 대해서 여러가지 말들이 오가는 걸로 알고 있고, 나도 이제는 합당해도 되지 않나, 그런 얘기를 가끔 한다.

원래 다른 그룹이 아니었고, 이제 다시 만나다고 하면, 진정추 초기 시절로 다시 돌아가는 건가?

하여간 금민 후보한테 들은 얘기로는, 진보신당에서 동의하면 합당할 생각이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사회당 당원들이, 민주노동당에 감정이 남은 게 있어서 절대로 합당할 수는 없다고 하는 것 같았는데, 어제 물어보니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았다.

하여간 김수행 선생이 그저께 왔다가 갔다고 하셨고, 진보신당 지구당 별로 한 번씩 지지 방문을 해주고는 계시다고 한댄다.

나는 어제 행사에 갔다왔는데, 한 번 더 와달라고 해서, 오늘 한 번 더 갈려고 한다.

은평은 예전에 뉴타운 할 때 진관동 근처의 주민 모임들과 시민단체 연대체의 중간에 서서, 일종의 실무 책임자 같은 일을 한 적이 있었다. 이명박 서울 시장 시절에 결국 환경영향평가의 일부를 수정하게 만들고, 주민협의체 구성하는 데까지 하고 그만두었던 기억이 난다. 한양주택을 지키는 일은 꼭 성사시키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나도 그 때 벌금 내느라고 은평 경찰소에 불려갔다 오고, 그런 기억도 좀 있고, 항고할까 했는데, 몸이 아파서 그러지 않았던 기억이 얼핏.

이재오는 꽤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 같다. 장상은 민주당 평균 지지율보다 1/3 정도 빠지는 것 같고, 천호선도 인지도에 비해서는 괜찮은 지지율이 나오는 것 같다. 그렇지만 다 합치고 여기에 알파까지 더 있다고 해도, 이재오의 벽과는 좀 차이가 있는, 그런 정도인 것 같다.

항목별 주민 인지도에서는 개발이 40% 정도 나오고, 금민이 이번에 꺼내든 기본소득 공약은 35% 정도 나온다고 한다. 개발파가 대충 40% 정도 되고, 복지와 관련 공약들을 모으면 또 약 40% 정도 된다는 분석인 것 같다.

하여간 은평 뉴타운 싸움은 나중에 보고서를 집필하는 학자들에게 넘겨주고, 그렇게 돌아나왔는데, 아파트 분양된 이후에는 처음 가봤다.



선거 유세 현장도 꽤 많이 가봤는데, 대학생 유세단은 사회당 유세단이 제일 재밌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진짜 대학생 조직이 대학생 조직처럼 움직이는 곳은, 한국에서는 사회당이 유일한 것 같다.

시인 최영미가 이날 행사의 메인 이벤트였다. <서른 잔치는 끝났다>는 인용할려면 안 보이고, 인용할려면 안 보이고 해서, 시집만 벌써 다섯 권째 샀는데, 또 안 보인다. 한 권 더 사야 할 모양이다.

내가 수업할 때 인용하는 시인 중 한국에서 살아있는 시인은 세 분이 있는데, 장정일, 이원규, 최영미가 그렇다. 실제로 최영미 시인을 본 것은 나도 처음이다.

보통 한국의 문인들은 이문열을 제외하면 그냥 민주당 계열 지지하거나 유시민 계열 지지하는데, 사회당 지지를 선언한 것은 최영미가 처음이 아닐까 싶다. 장정일은 노회찬 지지하고, 이원규 시민은... 음, 한명숙 지지했다.

이재오가 최영미 시인 열렬팬이라서, 좀 난감하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이재오와 이문열이 남다르게 친하다는...

시인들에게는 늘 한 수 접고 들어가는데, 최영미 시인에게는 빡 죽는 한 가지에, 우와, 역시 시인이다...

작년에 두산팀 야구 게임 시작할 때 시구를 했었는데, 그 때 시구를 위해서 살 빼느라고 한 달 정도 운동을 하셨단다...

우와, 시구!

올해도 부탁이 왔었는데, 살 빼는 게 귀찮아서 올해는 쉬고 가시겠다고 하셨단다...

우리가 또 야구 시구하는 사람들한테는, 빡 죽는 경향이 있어서.

작년에 시집, 산문집 합쳐서 4권을 내셨는데, 전부 합쳐서 5만부 정도 팔렸다는.

아, 네, 저도 한 권씩 챙겨서 꼭 사보겠습니다...

이원규 시인의 시낭송은 꽤 많이 늘었는데, 최영미의 시낭송은 처음 들었다.

아파트 지역이라, 부부가 같이 나온 집들이 좀 보였는데, 아내는 열심히 시를 듣고, 남편은 집으로 뛰어들어가서 시집을 들고 오는...

정치 집회에서 시낭송하고 시집에 사인하는 모습이 나름 맛갈나는 풍경이었다.

최영미 시인이 돌아가시면서 금민 후보에게 한 얘기는 뭔가 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정치 진짜 하시려면 뱃살을 빼시거나, 아니면 두 빼로 키워서 상징으로 쓰거나.


작년에 낸 시집 중에 촛불집회와 관련된 시가 있었는데,

KBS에서 시낭송하는 자리에 갔는데, 그건 못 읽게 했다고, 어제 공개적으로 그 시를 낭송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셨다.

글쎄, 아직도 한국에는 좋은 시인들이 있지만, 난 여전히 최영미의 시가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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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어 주는 남자 금민이었습니다. :D

최영미 시인과 함께 하는 시 낭송회가 오는 7월 21일 7시 은평구 진관동 뚜레주르 앞 사거리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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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금민, 최영미 시인을 만나다 '시와 음악이 흐르는 밤'

    Tracked from 금민닷넷 2010/07/19 14:30  삭제

    시와 음악이 흐르는 밤 금민, 최영미 시인을 만나다 일시: 7월 21일(수) 저녁 7시 장소: 은평구 진관동 뚜레쥬르 앞 사거리(은평뉴타운 상림현대아이파크) 노래, 바이올린, 피아노, 오카리나의 선율이 잔잔하게 흐르는 밤, 금민 후보와 함께 하는 “서른, 잔치는 끝났다” 최영미 시인과의 대화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금민 7.28 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 기호 9번 사회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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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취재] 금민 사회당 예비후보
10.07.02 12:04 ㅣ최종 업데이트 10.07.02 12:04 오준호 (interojh)
  
금민 진보진영 단일후보 추대 기자회견장
ⓒ 사회당
금민

"기자회견 명단, 취합됐습니까?"

"지금 계속 추가되고 있어서… 다시 확인해보겠습니다."

 

은평구 불광동의 금민 사회당 예비후보 선거운동 사무실은 아침부터 분주했다. 7월 1일 열릴 '금민 은평을 진보진영 단일후보 추대 촉구 합동기자회견'이 코앞에 다가왔기 때문에 지지 서명자 명단을 확인하느라 실무 담당자들이 곳곳에 전화를 돌리고 있었다.

 

지지자 명단에는 김수행, 김세균, 손호철, 김상봉 교수 등 진보적 학자 그룹과 민주노총 전 위원장이기도 한 이갑용 민주노총 지도위원 그리고 작년 10.28 안산 상록을 보궐선거에 진보연합후보로 출마했던 임종인 전 의원 등 영향력 있는 진보인사들의 이름이 많이 눈에 띄었다. (7월 1일 최종 취합된 인원은 324명이다)  

 

마침 이재오 한나라당 전 의원도 같은 날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는 속보가 날아들었다. 이 두 개의 기자회견이 현실화되자 바야흐로 링이 갖춰진 듯했다. 한편에는 '왕의 남자' 이재오가, 한편에는 '진보단일후보'가 본격적으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은평을에서 이재오 전 의원은 3선 의원을 지냈다. 2008년 총선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전 의원에게 자리를 넘겨준 이 전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싸우다 죽겠다"는 각오로 돌아왔다. 은평은 지방선거에서 마흔 한 살의 젊은 구청장을 뽑는 등 진취적인 선택을 여러 번 보여주었지만, 지방선거와 달리 국회의원은 "이재오처럼 힘 센 사람이 돼야 한다"는 지역 정서도 상당하다. 예측불허다.

 

7.28 재보선의 핵심인 은평을에서 '진보단일후보'로 떠오르는 금민. 그러나 그와 사회당 모두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금민은 누구인가? 어째서 많은 진보 인사들이 그를 지지하는가? 

 

금민을 설명하는 세 개의 키워드

 

  
금민 사회당 은평을 예비 후보
ⓒ 사회당
금민

1. 스마트(samrt) 

 

내가 찾아간 날 '은평함께가는장애인부모회'(회장 김효요)와 금민 후보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금민은 장애인에게 왜 기본소득이 필요한지를 주제로 짧게 강의했다.  

 

"장애인이 사회적 약자가 되는 이유는 장애때문이 아니라, 공공서비스와 소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소득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지금까지는 기업에 장애인 의무고용을 할당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은 기업의 도덕적 해이도 문제지만 장애인을 동정의 대상으로 만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저는 장애인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하여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소득은 장애인을 경제주체로 자립하게 하고, 사회적 기업과 같은 분야에 참여할 기회도 늘려 궁극적으로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간담회가 끝난 뒤 부모회 김효요 대표에게 금민 후보의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전적으로 공감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이 정도의 동의를 끌어내기란 쉽지 않다. 

 

금민을 설명하는 첫 번째 키워드는 '스마트'다. 세계 IT산업을 평정하고 있는 스마트 열풍은 한마디로 '공급자 중심의 운영체제'에서 '사용자 중심의 운영체제'로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금민이 생각하는 진보 역시 재벌중심, 토건개발 중심의 운영체제를 사람 중심, 복지 중심의 운영체제로 확 바꾸는 것이다. 그 핵심에 '기본소득'이라는 대안이 있다.

 

기본소득은 "국가는 마땅히 국민에게 월급을 줘야 한다"는 발상의 전환에서 출발한다. 동시에 금민은 대안의 필요성을 20대 청년, 주부, 비정규직, 장애인 등 당사자의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낸다는 평을 받는다. 

 

2007년 대선을 떠올려 본다. 당시 그가 TV 토론회를 마친 후에 '개념 금민'이란 별명을 얻었다. 한 누리꾼은 "안타깝네요. 허경영과 같이 앉아계실 분이 아닌데..."라고 탄식했다. 권영길 민노당 후보가 "100만 군중대회로 세상을 바꾸겠다"고 호언할 때, 금민은 "진보는 대안을 중심으로 다시 뭉치자"고 호소했다. 2007년의 '개념 금민'은 2010년 '스마트 진보'로 진화했고, 올해 지방선거는 무상급식·기본소득의 의제를 중심으로 치러졌다. 금민이 주장한 '대안연대'가 대세가 되고 있는 것이다.  

 

2. 에너제틱(energetic)

 

  
출근길 시민들에게 명함을 돌리는 금민 사회당 은평을 예비 후보
ⓒ 사회당
금민

아침 7시 출근길 명함돌리기를 시작으로 금민의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한 달 이상 선거운동을 하다 보니 인사를 나누는 시민도 가끔 있다. 매일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느라 힘들 텐데 그의 표정은 밝다. 열심히 명함을 나눠주는 그에게 물어본다.

 

"젊은 여성들을 집중 공략하시네요?"

"제일 잘 받거든요."

 

많은 후보들이 은평을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금민은 가장 먼저 지역을 누비기 시작한 후보다. 이 날도 명함 돌리기가 끝나자 장애인부모회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역 자치단체와의 만남, 진보적 교수·학자들과의 만남 등 쉴 틈이 없다.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끊임없이 무언가를 체크하며 수행원들과 농담을 주고받는다. 지친 기색은 없다.   

 

첫 공직선거 출마였던 2007년 대선, 금민은 0.1%에도 못 미치는 참혹한 득표를 얻었다. 사회당 내에서 후보의 책임을 묻는 성토가 줄을 이었고 결국 그는 대표직을 사퇴했다. "사회당으로는 안 된다"며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자는 목소리도 커졌다. 당내 갈등이 일부 당원들의 탈당과 진보신당 행으로 이어지자 당에는 무력감이 팽배했다. 금민이 정치적으로 재기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한동안 자중하던 금민은 촛불시위가 한창일 때 거리로 나왔다. 그때 내가 청한 인터뷰에서 그는 "깃발만 크게 만들어 세운다고 지도부가 되는 것이 아니다. 백만이 모이면 백만에 어울리는 운동 형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앞으로의 할 일을 예고했다. 그 뒤 그는 사회대안포럼, 기본소득네트워크의 창립에 주도적으로 나서면서 '백만에 어울리는 대안 운동'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금민은 올해 지방선거에서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를 돕는 것으로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민주노동당도 '민주대연합'을 주장하며 저쪽으로 가버린 상황에서 금민은 노회찬의 선대본부장을 자임했다. 노회찬이 던진 '진보대연합' 제안에 실천적 연대로 대답했던 것이다. 그리고 7.28 선거에서 금민은 은평을을 택했다. 민주당의 거물급 인사들조차 이재오를 두려워해 출마를 꺼리는 상황에서 말이다. 

 

그람시가 말한 '지성의 비관주의, 의지의 낙관주의'는 그와 잘 어울린다. 촛불시위의 열광 속에서도 그는 한계를 지적했고, 모두가 말리는 싸움에는 돈키호테처럼 뛰어들어 한 가닥 반전의 희망을 찾아내려 한다. 그는 확실히 '에너제틱' 진보다.

 

3. 챌린저(challenger) 

 

이재오라는 강적 앞에서도 금민은 자신만만하다. 이재오가 조직력을 무기로 '조용한 동네 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이라면, 금민은 '미니대선'을 만들어 '진짜배기 MB 심판'을 보여주겠다는 입장이다. 월드컵보다 흥미진진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그의 자신감이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지방선거에서 은평의 민심은 '한나라당 심판'으로 확인되었다. <열린사회은평시민회>의 최순옥 대표에 따르면 "단일화만 된다면 이재오라도 꺾을 수 있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분위기"이다. 지역에서 10년 이상 활동하며 두터운 네트워크를 만들어온 최 대표의 말이라 신뢰성이 느껴진다.

 

한편 금민은 이번 도전으로 소위 '뒤베르제의 법칙'을 깨어버리겠다고 한다. 뒤베르제의 법칙이란 소선거구제·다수대표제 하에서 선거 결과는 거대 양당 구도로 수렴된다는 것이다. 진보정당들이 '독일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까닭이다. 그러나 금민은 이 법칙을 돌파하는 길이 있다는 생각이다.

 

진보세력이 거대 양당의 틈새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공격적인 플레이로 '진짜 야당'이 되고자 덤벼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의 전략이 민주당과 협력하며 틈새를 찾는 것이라면, 금민은 민주당을 밀어내고 진보세력이 제1야당이 되자고 한다. 민주당은 '가짜 야당'이기 때문이다. 유럽과 남미가 지배하는 세계 축구계가 아시아의 약진에 놀란 것처럼, 금민은 보수 양당 모두를 심판하는 '진보의 약진'을 보이겠다고 한다.  

 

스마트·에너제틱·챌린저='진짜 야당'

 

바쁜 일정을 마치고 '마을 카페'에 들러 금민은 팥빙수를 시켰다. '마을 카페'는 공정무역 커피와 음료 등을 파는, 주민들의 사랑방과 같은 공간이다. 피로를 풀어주는 단맛에 아이처럼 좋아하면서, 그는 지역 신문을 펼쳐 자신의 인터뷰 기사를 살핀다. 앞서 <열린사회은평시민회> 대표가 "후보도 잘 생겨야 먹고 들어간다"는 얘기를 해서인지, 그는 자신의 사진이 잘 나왔는지 꼼꼼히 본다.

 

'이재오에 맞서는 진보단일후보'가 되는 것이 금민의 희망인데, 이날 만난 두 그룹의 사람들 생각은 다소 달랐다. 지역 활동가들은 아무래도 민주당까지 포괄한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조연구소>에서 만난 진보적 교수들은 '진보정당·진보세력의 선집결'을 강조한다. 금민은 전자를 배제하지는 않지만 후자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왜일까.

 

"민주당이 가짜 야당인 이유는, 무상급식·보편적 복지 같은 진보진영의 의제를 빌려가면서도 그것을 실행하기 위한 근본적인 조치에는 무관심하기 때문입니다. 보편적 복지를 실행하려면 재정이 필요한데, 이는 한국을 지배하는 토건부자, 금융부자들에게 고율의 세금을 걷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이를 실행할 의지도 능력도 없으므로 재원마련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지요. 진짜 야당은 단호한 '조세재정혁명'을 통해 기본소득과 제대로 된 복지를 실행하는 세력입니다. 그러기 위해 진보진영의 결집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금민은 민주당 후보가 나오더라도 독자 완주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독자 완주는 단지 진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승리'하기 위해서라는 것도 덧붙였다. 그러려면 금민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보다 진보진영의 지지를 확실히 얻어내는 것이다.

 

324명의 진보인사가 금민을 진보단일후보로 추대하자는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진보신당은 아직 조직의 방침을 정하지 못한 채 개인 자격의 지지를 보내오고 있다. '반MB 민주대연합' 노선을 유지하고 있는 민주노동당을 '진보대연합'으로 끌어오는 것도 과제다. 물론 지역에서 진보의 바람을 일으키는 것도 급선무다. 은평이 현재보다 오른쪽이 아닌, 더 왼쪽을 선택하게 해야 한다. 정치연합도 중요하지만, 풀뿌리 주민의 손을 하나라도 더 잡기 위해 뛰어야 한다.

 

금민은 '진보단일후보'가 되어 이재오를 꺾을 수 있을까? 그것이 이뤄진다면 이건 정말 한국 정치사를 새로 쓰는 대이변이 될 것이다. 월드컵은 끝났지만, 은평은 뜨거워지는 중이다.   

덧붙이는 글 | 은평을 금민 후보를 동행취재한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 언론 프로메테우스에도 기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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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피케이션, 이민혁 작곡, 금민 선생께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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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 2011/04/10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센스젱이' 탭을 클릭하니까 갑자기 이노래가 나와서 좀 으스스한 기분이 드네요.ㅋㅋㅋ


[해외석학 초청] 오필카(Michael Opielka), 기본소득과 대안사회. 복지정책에 있어서의 인권

 
○일시: 2010년 5월 29일(토요일) 오후 4시
장소: 아카데미아 코뮤닉스 사무실(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180-1 3층, 플라워25 건물, 6호선 대흥역과 광흥창역 사이)
주제: 기본소득과 대안사회. 복지정책에 있어서의 인권
주최: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아카데미아 코뮤닉스, 기본소득네트워크, 연구공간 L

 동영상 보러가기 클릭

* 소개

오필카 교수는 현재 독일 예나 응용과학대학교에서 ‘사회정책’을 전공하고 있으며 , 쾨닉스빈터(K&ouml;nigswinter) 사회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한국에서 <기본소득과 대안사회. 복지정책에 있어서의 인권>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아카데미아 코뮤닉스 운영위원장이기도 한 제가 동시 통역을 진행했습니다.   


2010년 5월 29일, 오필카 해외석학 초청 기본소득 토론회 모습. 왼쪽부터, 곽노완 교수, 오필카(Michael Opielka) 교수, 금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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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5일 사회당 2010 지방선거 결의대회


" 김영규 선생께서 현 상황의 전체적인 맥락과 우리가 할 과제를 잘 짚어주셨다. 전 좀 다른 이야기를 하겠다.

사회당은 그동안 선거를 많이 했다. 지금 우리가 당의 역사상 가장 미약한 처지에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우리가 지금이야말로 가장 큰 희망을 품고 서있으며 또한 지금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희망이 많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첫째, 이를 세 가지 점으로 설명 드리겠다. 지역에 출마한 우리 후보들은 최소 3년, 길게는 2002년 이후부터 지역밀착형 정치를 해 오신 분들이다. 준비된 후보라는 말이다. 둘째,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광역비례대표 후보 출마의 결과 우리가 얻을 지지율은 장담할 수 없지만 기본소득연합은 향후 분명히 어마어마한 효과를 낳을 것이다. 세 번째, 그간 사회당은 참 외롭게 투쟁해 왔다. 김영규 선생님께 항상 감사한다. 그분이 우리와 함께 하신지 거의 10년이 되간다. 사회당 한다는 일이 운동권에서의 고립을 의미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대안에 대한 뜻을 같이하는 연대연합의 출발점을 확보했다. 대안중심의 연대연합은 우리 당 역사의 발전을 의미한다. 아울러 우리는 대안을 제출함으로써 이 사회가 충분히 공감할만한 조건을 만들었다. 이명박 정부가 부동산 주식시장 문제에 예산의 8%를 쏟아 부었다. 독재정부라고 말할 순 없지만 서민 편에서 보면 수탈정부인 것은 분명하다. 우리 국민 다수가 이 정부를 지지하는 이유는 펀드 값 주식 값 떨어질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빚져서 집 샀는데 집값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라고 걱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국민이 이명박 정부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용납하는 것이다.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얻으면 이명박 정부를 넘어설 수 있다.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대안 정치를 해야 한다."

2010년 4월 25일 사회당 지방선거 결의대회 발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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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기본소득 국제학술대회' 이후 독일 좌파당의 카티아 키핑 연방 하원의원이 한국으로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의 전문을 독한 번역문과 함께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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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10.02.2010

Sehr geehrter Herr Choi, sehr geehrter Herr Geum,

ich bedauere, dass ich nicht an der wichtigen Zusammenkunft von Grundeinkommensbefürworten in Korea sowie an dem Treffen von Linken bei der Sozialistischen Partei in Seoul teilnehmen konnte.

Herr Ronald Blaschke hat mir von der erfolgreichen internationalen Grundeinkommenkonferenz und den interessanten Gesprächen mit Ihnen und anderen Vertreten der Sozialistischen Partei berichtet. 

Ich möchte mit persönlich bei Ihnen für die Einladung von Herrn Blaschke nach Seoul bedanken und für die Möglichkeit der Diskussionen über die politischen Vorhaben der Sozialistischen Partei Koreas. 

Es ist gut zu wissen, dass in Korea viele Linke für Demokratie, individuelle Freiheit und die Überwindung kapitalistischer Verhältnisse kämpfen. Insbesondere freut es mich, dass das bedingungslose Grundeinkommen ein wichtige Rolle in Ihrer Programmatik für eine freiheitliche und solidarische Gesellshaft spielt. Ich halte die Einführung eines bedingungslosen Grundeinkommens für einen wichtigen Meilenstein auf dem Weg zu dieser Gesellschaft. 

Ermöglicht doch das Grundeinkommen, dass jeder in Freiheit von Not an der Gestaltung einer demokratischen, ökologischen und solidarischen Gesellshaft teilhaben kann. 

Sehr geehrter Herr Choi, sehr geehrter Herr Geum,

ich würde mich über eine weitere gute Zusammenarbeit mit Ihnen freuen. 

Ich wünsche Ihnen viel Erfolg im politischen Kampf in Korea. 

Katja Kipping, 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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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0일 베를린에서 

친애하는 최광은 동지와 금민 동지에게 

한국에서 기본소득 지지자들이 회합하는 중요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서울에서 사회당과 좌파들의 행사에 참여할 수 없었던 것도 마찬가지로 아쉽습니다. 

로날드 블라쉬케 동지가 기본소득 국제대회의 성공에 관해, 그리고 사회당을 대표하는 두 분 및 그 외의 여러 대표자 동지들과의 흥미로운 토론들에 관해 제게 보고를 해주었습니다. 

블라쉬케 동지를 서울로 초청하신 것과 한국 사회당의 정치 프로젝트에 관한 토론의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많은 좌파들이 민주주의와 개인의 자유, 그리고 자본주의적 조건들의 극복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조건 없는 기본소득이 자유와 연대 사회를 위한 사회당의 강령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기쁩니다. 저는 조건 없는 기본소득의 도입이 이러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리라 믿습니다. 

기본소득은 만인이 궁핍으로부터의 자유 속에서 민주적이고, 생태적이며, 연대적인 사회 건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친애하는 최광은 동지, 친애하는 금민 동지

앞으로도 여러분과 훨씬 더 훌륭한 협력관계를 맺게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한국에서의 정치 투쟁에서 여러분들의 성공을 바랍니다. 

카티아 키핑, 독일 연방 하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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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본소득네트워크 운영위원장 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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